방통대 농학과 재학 후기
3학년 2학기가 시작되고 또다시 새로운 배움을 향해 농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는 이번 연도. 올해는 첫 기말고사를 보게 되었어요. 배움은 언제나 더 깊은 깨달음을 제공해 주지만, 책 한 권이 시험범위인 방통대 기말고사는 정말 힘드네요. 방통대 학우분들, 직장 다니면서 공부하는 것 쉽지 않은 일인데 참 존경합니다.
어쨌든 기말고사를 공부하기 위해서 약 2주일은 책상에 앉아있었던 만큼 그 시간이 길게 느껴지네요. 그동안 열심히 했다면, 이렇게 막판에 몰아치지 않았을 텐데 항상 이맘때쯤 후회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저는 방통대 생활원예와 축산학 두 과목이 기말고사 대상이에요. 다른 분들은 3과목, 4과목도 준비하시더라고요. 두 과목인 저도 이렇게 힘든데 3과목, 4과목은 어떻게 하시는 건지 대단합니다. 직장인 분들은 쉬는 것도 포기해야 할 만큼 힘든 시험기간이기도 하죠.
저는 일단 교과서로 개념을 먼저 살펴보았어요. 개인적으로 문제 풀면서 답을 외우는 것도 좋지만, 저는 그렇게 하면 한 번에 외워야 하는 양이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머리에서 과부하가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교과서를 정독하면서 개념과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후에 생활원예, 축산학 워크북 문제를 풀어보고 마지막에 기출문제를 풀면서 부족한 부분을 다시 공부하는 것이 제 공부방식이예요. 물론 기출문제 답을 외우는 것도 어느 정도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겠지만 요새 방송통신대학교의 시험 출제가 점점 까다로워 있기 때문에 이렇게만 공부해서는 A+ 성적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학교 내에서도 점점 기출문제를 벗어나는 문제형식이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내용은 이번 학기 기말고사 보고 나오신 학우님들 대부분이 공감하시는 내용일 겁니다. 수박 겉핡기식 공부방법은 절대로 고득점이 나올 수 없도록 바뀌어가고 있거든요.
방송통신대학교 커뮤니티 광장인데요. 저는 여기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학우님과 소통할 수 있고, 정보들도 얻을 수 있더라구요. 농학과 뿐 아니라, 모든 학과들이 다 있으니 자신이 속한 과에서 정보를 얻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기출문제를 풀면서 느낀 점은 3단원이 정말 힘들었어요. 생활원예 3단원이 원예식물의 형태와 구조거든요. 정말 외워야 할 것도 많고 단순히 외운다고 암기되는 것도 아니라서, 이해하면서 하나하나 천천히 보느라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이래서 공부는 평상시에 해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기도 했네요.
그래도 이번학기 성적장학금을 받아서 결과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역시 책의 개념을 샅샅히 보는게 중요하겠더라구요. 생활원예는 잘봤다고 할 수는 없지만, 축산학 과목에서만큼은 100점을 받았습니다. 기말고사에서 100점 받기 어려운데, 해냈다는 것에 괜히 뿌듯한 감정도 드네요.
여러분들도 할 수 있어요. 저도 이렇게 학업에 다시 도전하고 있는걸요. 학교를 다니시다가 한 학기에 여섯 과목이 부담이 되는 분들은 세 과목 정도로 줄여서 도전 해보셔도 되구요. 꼭 4년안에 우리가 졸업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 목표는 졸업이 중요하잖아요.
방통대 입학지원 현황표
매학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방송통신대학에 지원하고 있어요. 학업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품은 이들의 열망이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내는 마음가짐이 저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 속에서 막상 방송대에 등록을 하고 나면 열심히 잘 해내기 때문에 초반부터 너무 큰 걱정을 안고 가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방통대를 다니시다가 중도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꼭 4년 안에 졸업을 해야한다는 그 강박감을 버리시고 과목수를 줄이시거나 아니면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과목을 선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우리가 나이가 조금 더 들어서 공부를 하려고 하니, 힘에 부치는 건 사실입니다. 집중도가 떨어질 수도 있고요. 우리의 학업이해도가 예전보다 떨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내가 방통대에서 공부를 하고 실력을 쌓아가면서 졸업이라는 목표를 이루었을 때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지 않나요?
저도 이제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매일 공부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의 목표였던 학사학위를 얻기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입학상담도 자세히 받아볼 수 있어요.
결국 의지에요. 그러니 두려움 갖지마시고 도전해보세요. 방통대 농학과 4학년 재학중인 재학생이 여러분께 드리는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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